6.25 참전 전사했던 유해 64위, 68년만에 고국 땅으로문재인 대통령, 64위 모든 유해에 직접 6.25참전기장 수여<사진/청와대>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68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64위 장병들의 유해를 접견하고 헌화.분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미국에서 비행기 편을 통해 돌아온 한국전 전사자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헌화.분향하고 기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봉환된 유해는 북한과 미국 간 진행된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 도중 찾게 된 것으로 북한에서 미국으로 옮겨졌다가 DNA 검사를 통해 한국군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군의 날에 맞춰 송환됐다. 이번 봉환식은 문 대통령을 주관으로 국방장관,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연합사령관 등 군 지휘부와 6.25참전용사 및 군 관련 종교계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모든 유해에 대해 6.25참전기장을 직접 수여했고, 이와 더불어 묵념 및 헌화.조총 발사 등의 의식 행사와 함께 국군전사자들의 '혼'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공연도 진행됐다. 국군전사자 유해는 헌병 컨보이 등의 호위를 받으며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봉송되며, 이후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검사 등이 진행된 후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 전달에 이어 국립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날 송환식에 참석한 6.25전쟁 당시 미 3사단 소속 카투사로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던 정일권(86) 씨는 "68년 전에 장진호 전투에서 함께 싸웠던 전우가 이제라도 조국의 품에서 편히 쉴 수 있어 다행이다. 하루빨리 DMZ뿐만 아니라 북한지역에서의 유해발굴이 진행되기를 소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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