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원내대표, '심재철 의원 정보 유출, 본질은 국가기밀 유출''심 의원이 경호처 통신장비 공급업체 정보까지 확보한 것은 묵과 못할 범죄'1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비인가 재정정보 폭로’ 논란을 두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행위나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의원이 청와대 경호처 등 정부 37개 부처 정보 등 민감한 ‘기밀자료’ 등을 확보하고 반납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이 47만건의 국가기밀자료를 유출하는 범죄행위를 하고도 잘못한 게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면서 “기초검증도 없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내용을 지적하고, 거짓말이 밝혀지면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을 부각하며 심 의원이 감추려는 건, 국가기밀 유출이라는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심 의원이 청와대 경호처의 거래내역과 청와대 식자재 공급업체, 정상회담 식재료 구입업체, 외교부.병무청 보안시스템 관리업체, 해경 함정, 항공기 구입내역, 재외공관 안전지출 내역 등의 자료를 입수했다”면서 “모두 심 의원 쪽 보좌진들이 국가재정정보시스템에서 인가받지 않고 확보한 정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심 의원이 경호처 통신장비 공급업체 정보까지 확보한 것은 묵과 못할 범죄”라며 “대통령 신변 보호를 위한 통신, 경호계획이 통째로 해킹당할 수도 있다”고 성토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게 어떻게 정상적 의정활동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심 의원이 지금 할 일은 자료를 즉각 반납하고 검찰에 출두해 국가기밀자료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제3자에게 유출했는지 소명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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