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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연일 '보수대통합' 외치며 바른미래당에 손짓: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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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연일 '보수대통합' 외치며 바른미래당에 손짓

김성태 원내대표, '당명도 바꿀 용의 있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18/10/15 [21:55]

자유한국당, 연일 '보수대통합' 외치며 바른미래당에 손짓

김성태 원내대표, '당명도 바꿀 용의 있다'

이규광 | 입력 : 2018/10/15 [21:55]

자유한국당 전원책 조강특위원장이 보수통합을 외치는 가운데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도 보수대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인재 영입'을 공식화하고 있다.

이미 야권 차기 주자로 불리는 외부 인사들의 영입을 공식화했는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 등의 입당도 추진 중이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에 연이어 구애 메시지를 보냈는데, 김 원내대표는 당명도 바꿀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경계하고 감시하기 위해 범보수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힘의 결집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을 맞서는 길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의 보수대통합 작업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차기 총선에서 야권이 분열된 상태로는 집권여당에 맞설 수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당 안팎의 보수 차기주자들을 총출동시켜 당 주도의 야권 정계 재편을 이루고 총선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비대위의 역할은 내적으로 혁신, 외적으로 보수대통합이다. 조강특위가 출범했으니 이제 보수대통합작업을 시작하려 한다""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는 대의에 동의하는 누구라도 만나 취지를 설명하고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강특위를 중점으로 당내 쇄신보다 인재영입에 방점을 둔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조강특위나 비대위가 특정 계파를 축출할 경우 당대당 통합 대상으로 지목되는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에게 합류 명분을 줄 수는 있지만 또 다른 탈당 인사들만의 정당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높아 현 상황과 무슨 차이가 있겠냐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당은 내년초까지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바른미래당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지분을 최대한 높여 놓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한국당의 의도대로 쉽게 보수통합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이다.

벌써부터 당내 쇄신작업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이런 문제들이 얽히고 설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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