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부인 故 이선자 여사가 별세한 가운데, 빈소에는 명복을 비는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박 의원 측은 이 여사가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고,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졌는데, 빈소에는 오후 6시부터 정치인들이 속속 도착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또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등의 조문했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조문했다. 한편,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아내 이선자 미카엘라가 2018년 10월 15일 오후 1시 5분 하늘나라로 갔다”며 부인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박 의원은 “큰딸이 오늘 오전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을 지켰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후 “아내는 3주 전 제 손을 잡고 ‘당신은 하고 싶은 일을 그랬던 것처럼 열정적으로 하시고 그 대신 이젠 두 딸만을 위해 살아요’ 했다”며 “‘아니야 당신이랑 함께 그렇게 살아야지’하니 눈을 감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오늘 새벽 큰딸이 도착할 때까지만 살아달라고 기도하고 애원했다”면서 “이틀간 아무런 고통없이 평화롭게 하늘나라로 갔다. 너무나 아내에게 고마운 것은 두 눈을 꼭 감고 잠 들었다”고 고인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선자 씨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10시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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