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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한국당 정파 있는 정당 아니라 계파 있는 정당':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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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 '한국당 정파 있는 정당 아니라 계파 있는 정당'

관심을 끌었던 한국당 내 '폭로'는 없었다!

이창재 | 기사입력 2018/11/14 [17:39]

전원책 변호사, '한국당 정파 있는 정당 아니라 계파 있는 정당'

관심을 끌었던 한국당 내 '폭로'는 없었다!

이창재 | 입력 : 2018/11/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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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후 2,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직에서 문자 해촉됐던 전원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놨으나 폭로는 없었다.

이날 전 변호사는 자유한국당 옛 당사 앞 극동 VIP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7일 동안 조강특위에서 느꼈던 점이나 현 비대위의 알력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비대위원 추천 문제 등에 대해 전 변호사는 김 위원장은 여러분이 다 아실만한 분을 요구했고 저는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해당 인물이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세월이 지나면 말씀 드리겠다고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예고됐던 전 변호사의 한국당 내부에 대한 폭로가 예상됐으나 폭로보다는 특위 위원으로 힘들었던 상황과 함께 쓴 소리만 내놓았다.

전 변호사는 한국당은 정파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계파가 있는 정당이라며 정파는 얼마든지 있어도 되고 정파 간 갈등을 통해 당내 정책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계파는 들어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으려면 인사를 바꿔야 한다. 지금 안 바꾸면 안 된다. 지금이 미래가 걸린 마지막 기회라 강조했다.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충돌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처음부터 2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해 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 변호사는 원래 조강특위 회의 때 253개 당협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49일에 걸쳐 진행할 것이라 논의했고 세부계획을 사무총장에게 위임했다그런데 당무위를 마치고 당무감사위원장이 전화로 20일 만에 (당무감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랐다. 253개 당협을 서울에 있는 사무직 80명이 20일 만에 감사하는 것이 가능하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가 끝나고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은 1215일까지 인적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떠한 청산도 하지 말라는 말이라며 그래서 한 두 달이라도 전당대회를 늦춰야 한다고 한 것인데 이런 제 의견을 월권이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왜 야당 지역구에 도전 안하고 편한 지역구에서 편하게 일하려하고 비례대표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희생과 반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그분들이 자기 희생을 안보여주면 나머지 의원들에게 어떻게 희생을 요구하겠느냐고 당내 중진들을 향해서도 쏘아 붙였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은 말처럼 쉽지 않다. 지금까지 보스 흉내 낸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히 말씀드리는데 이제는 정말 자중하시라면서 여러분이 자중 안하면 대한민국 보수의 미래는 없고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 자유한국당에서 지금까지 폼 잡고 살았던 분들은 이제 좀 물러서시라. 신인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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