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G20 참석 위해 지구 반바퀴 도는 여정 시작문 대통령, 출국하기 전, 장관들에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 지시<사진/청와대>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방문에 앞서 체코를 먼저 방문하고 이어 남미로 향하는 지구 반 바퀴의 여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편의점 과밀 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홍 장관에게도 “자영업자들이 성장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골목상권과 자영업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자영업자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홍 장관 모두에게 “모든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출국에 앞서 지시를 내린 것은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완화 및 중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대책을 지시한 지 닷새 만에 나온 것이다. 그만큼 국정의 최우선 순위로 경제를 챙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자영업비서관실과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현재 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도 (중간) 안을 보고 받은 바 있다”면서 “그래서 출국 전에 몇 가지 가닥을 잡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골목상권 활성화, 자영업 매출 선순환 구조 및 안전망 구축 등이 포함되는 종합대책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공정위와 중소기업부의 작업 진척 정도가 다르다”면서 “아마 공정위의 대책이 먼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시간은 조금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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