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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현직 의원 21명 교체 명단 발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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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현직 의원 21명 교체 명단 발표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 '앞으로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돼'

이규광 | 기사입력 2018/12/15 [22:05]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당협위원장 현직 의원 21명 교체 명단 발표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 '앞으로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돼'

이규광 | 입력 : 2018/12/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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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친박계 최경환 의원과 비박계 김무성 의원 등 현역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날 오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 조강특위로부터 '인적쇄신 명단'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결정했다.

발표된 인적쇄신 명단에는 최경환, 김무성 의원을 비롯 원유철, 이우현, 김재원, 엄용수, 김용태, 이종구, 이은재, 김정훈, 곽상도, 정종섭, 홍일표, 윤상현, 홍문종, 권성동, 홍문표, 이완영, 윤상직, 황영철, 이군현 등 현역의원이 대거 포함됐다.

이진곤 조강특위 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분들은 새로운 당협위원장 공모를 할 때 공모 대상이 될 수 없다""대단히 서운하겠지만 앞으로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 된다"고 밝혔다.

조강특위 위원장과 함께 사무총장을 맡고 있지만 당협위원장 탈락 명단에 들은 김용태 의원과 관련해서는 "당의 분열은 총선 때 이미 그렇게 됐지만 분당의 단초를 제공했다"면서 "김 의원 스스로가 그렇게 하겠다고 용단을 내렸고, 우리도 그 뜻을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혜 위원은 "한국당은 어느 순간부터 기득권에 안주하면서 국민의 비난과 지탄의 대상으로 몰락했다""이번 인적쇄신은 한국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야당 본연의 임무인 강력한 견제와 비판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전체 253개 지역 가운데 173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하고, 교체되는 나머지 79곳에 대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고,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염동열 의원 지역구(태백.영월,정선.평창.횡성)는 보류했다.

이 위원은 염 의원 지역구 보류와 관련해 "당협위원장 배제 명분으로 만들면 오히려 검찰에 무리한 수사 의지를 도와주는 게 되는 것"이라며 "특별히 1심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보고, 차기 당 지도부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배제된 현역의원 21명에 대해 소명 기회를 줬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국회의원을 불러 면접 좀 보자고 할 수 없지 않느냐"면서 "묻지 않아도 판단할 수 있다. 최대한 예우하는 차원에서 면접은 안 했다"고 밝혔다.

오정근 위원은 "4명 외부위원들이 전권을 위임받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갑론을박했다""그러나 장고와 장고 끝에 부득이 21명을 당협위원장을 배제하기로 했고, 불만이 있겠지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고려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 위원은 21명 의원들에 대해 "재판에서 유죄를 받거나 사법적 책임을 져야 되는 분도 계시지만 당을 위해 양보심을 갖거나 희생하신 분들도 계신다"면서 "다른 정치적 잘못이나 역량이 부족해서가 절대 아니라는 점을 꼭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모 절차와 관련해 "1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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