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당 대표 출마 뜻 밝히자 당내에서 출마자격 논란
당헌.당규에 따라 현재 황 전 총리는 책임 당원 아닌 상태
황교안 전 총리, 당 대표 출마 뜻 밝히자 당내에서 출마자격 논란당헌.당규에 따라 현재 황 전 총리는 책임 당원 아닌 상태 25일,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곧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황 전 총리는 경남도당 당직자 간담회 중 당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2.27 전당대회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황 전 국무총리를 놓고 전대 출마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김용태 사무총장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현행 당헌.당규를 언급하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총리는 책임당원이 아닌 상태"라고 밝혔는데, 당헌 제2장 제6조에 따르면 전당대회 피선거권은 책임당원만 갖게 돼 있다. 또한, 당규의 당원규정에 따라 당비를 1년 중 3개월 이상 납부하고 연 1회 이상 당에서 실시하는 교육·행사에 참석해야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현재 책임당원이 아니라서 전당대회 출마 자격이 없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11월29일 입당한 오 전 시장에 대해 "2월 10일자로 당비가 납부되면 '3개월 당비 납부'를 이행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당원 자격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행 당원규정에 따르면 지난 15일 입당한 황 전 총리는 다음 달 27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책임당원이 될 수 없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황 전 총리에 대해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받으려면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후 비상대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책임당원이 될 가능성은 열어 놨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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