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故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김 할머니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을 마친 나 원내대표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본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사과에 인색하지 말아 달라”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뿐만 아니라 유족들에게도 합당한 대우를 해줄 수 있는 법안 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5년 12월28일, 한국과 일본 정부가 맺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찬성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외교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지 그때도 할머니들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당시 위안부 합의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나 원내대표는 “아쉬움과 한계가 있지만 외교적 협상으로는 차선의 선택 아니었나 싶다”고 평가한 바 있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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