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김경수 지사 석방, 사법부 적폐청산 집회 열려서기호 전 판사, '성창호 판사,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 진술만을 듣고 판결을 내려'지난 16일 오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석방을 촉구하며 사법부 적폐청산을 외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시민연대)’는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3000여명(경찰 추산 1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사법개혁 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 3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시민사회계 인사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김 지사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사법부 내 남아있는 사법 적폐청산, 불구속 재판을 통한 경남 도정 공백 최소화, 사법 적폐청산에 미온적인 자유한국당 해체 등을 외쳤다. 또한, ‘적폐판사 탄핵’, ‘김경수는 죄가 없다’라고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사법 적폐 청산하자”, “적폐판사 탄핵하자”등의 구호를 외쳤다. 판사 출신의 서기호 전 의원은 연단에 올라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 공범이 된 것이 이번 판결의 요지다”라며 “김 지사는 오로지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경청했을 뿐인데 공범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창호 판사는 오로지 드루킹 일당의 일방적인 진술만을 듣고 판결을 내렸다”면서 “양승태 키즈인 성창호 판사는 김 지사를 유죄로 선고하기 위해 본인이 믿고 싶은 대로만 믿었다”고 지적했다. 안진걸 소장은 “사법 적폐를 청산하고 막나가는 막혀있는 사법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겨울 내내 모여야 할 것”이라며 “오늘 모인 시민들과 별개로 시민사회단체들도 연대를 해 지난 15일에 사법 농단 세력 규탄 집회를 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모인 시민사회단체들이 법원행정처에서 조사했던 사법농단 문건 공개라는 성과를 얻어냈다”며 “이러한 의지들이 이어진다면 사법 농단 세력과 적폐청산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촛불문화제에 앞서 오후 5시께, 종각역에서 청계광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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