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입장을 저지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의원총회장에 당원권 1년 정지 징계처분을 받은 이 의원이 들어서려고 하자 당직자가 이 의원을 막아서는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이 의원은 “이러려고 당원권을 (정지)했느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며 “나 민주주의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야”라고 고함쳤다. 이어 당직자를 향해 “니네 수장이 누구냐, 원내대표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당직자와 실갱이를 벌이던 이 의원은 뒤늦게 도착한 이혜훈 의원이 회의실로 입장하자 그 틈을 타 당직자를 밀치고 먼저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실 측은 “원내 행정실로부터 ‘총회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까지 받고 갔는데 현장에서 당직자들이 막아섰다”면서 “상황을 설명했는데도 계속 진입을 막아서 항의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미래당 측은 “원내 행정실에서 의총장 입장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기획조정국에서 확인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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