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 항의 방문유 사무총장, '몇 십 년씩 근무한 사람도 사무실 점거 초유의 일, 상상도 못했던 일'<사진.공동취재단> 26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의안과 불법 점거에 대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했다. 유 사무총장을 방문한 원내대표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국회 사무처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고, 이에 유 사무총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유 사무총장은 의견을 청취한 뒤 "저도 참 참담하다. 몇 십 년씩 근무한 사람들도 사무실 점거는 초유의 일이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고 한다"며 "밤새 노력했는데도 (한국당이) 막무가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 사무총장은 "한국당도 (의안과 점거가) 불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까 (한국당 의원) 몇 명이 찾아왔는데, 떼로 모여 있으니 불법이라는 소리를 하지 못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 사무총장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에 의안과 점거가 불법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시켜 달라. 또 경호권 발동 상황에 (한국당이) 불법 점거를 하고 있으니, 국회가 직접 현행범들을 고발조치 해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표도 "더 이상 법을 무시하고 공공 기물을 파괴하는 행위가 묵과된다면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며 "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만큼 사무처가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했어야 한다"며 사무처의 대응을 촉구했다. <공동취재단/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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