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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환경회의 위원장, 여야 3당 대표 만나 '미세먼지 대책' 협조 당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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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환경회의 위원장, 여야 3당 대표 만나 '미세먼지 대책' 협조 당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신대식 | 기사입력 2019/05/03 [01:46]

반기문 환경회의 위원장, 여야 3당 대표 만나 '미세먼지 대책' 협조 당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신대식 | 입력 : 2019/05/03 [01:46]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 국회를 찾아 "유엔 사무총장 및 공직 경험을 살려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바른미래당 손학규.더불어민주당 이해찬.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 반 위원장은 이 같이 밝히고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반 위원장은 먼저 손 대표를 찾았는데, 앞서 손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구성을 문재인 대통령에 제안하고 위원장으로 반 전 총장을 추천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적극 수용해 지난달 29일 기구를 출범시켰다.

손 대표는 반 위원장을 반갑게 맞으며 "반 총장께서 위원장을 맡아주셔서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미세먼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선뜻 응해주신 것은 대단한 용기이자 사명감"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반 총장을 위원장으로 (국가기후환경회의를) 범국가적 기구로 만들어 대통령과 국가가 전적으로 조직과 예산 등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 위원장은 "국가와 국민에 기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중책을 맡았다""손 대표께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거론하면서 부족한 저를 천거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진보나 보수 등 이념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다. 정치권은 물론 일반 시민 할 것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를 찾은 반 위원장은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 지도자들의 지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감축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일시적으로 드러날 수 있지만 이익집단 간의 비타협적 대결이나 정쟁으로 비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집권여당 대표로서 적극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중요한 일을 반 총장께서 잘 맡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당으로서도 적극 도와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반 위원장은 이정미 대표에게도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하면서 "금년에는 우선 단기적인 처방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검토하고, 내년에 중장기적 방안을 검토해 종합적인 안이 나올 수 있도록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반 총장께서 그 일을 맡게 돼서 여러 가지 큰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날 반 위원장은 여야 대표들에게 "국가기구환경회의는 총 4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여야 5당에서 추천한 분들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빠른 시일 내에 지명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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