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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발언, 논란 확산: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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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발언, 논란 확산

황교안 대표마저 유감 표한 발언인데도 정 의장은 '언론 탓'만

이창재 | 기사입력 2019/05/31 [23:37]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문재인 대통령 비난 발언, 논란 확산

황교안 대표마저 유감 표한 발언인데도 정 의장은 '언론 탓'만

이창재 | 입력 : 2019/05/31 [23:37]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발언에 대한 논란이 점차 확산되는 모양새이다.

31,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정의당도 정 의장의 발언에 강한 비난을 쏟아냈고 황교안 대표마저도 관련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정 의장은 곤란한 처지에 빠지게 됐다.

앞서 이날 열린 자유한국당 4차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불발에 따른 후속조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혁철 전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 등을 처형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야만성과 불법성.비인간성 이런 부분을 뺀다면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이 우리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신상필벌부터 제대로 하기 바란다면서 한국당은 국회에서 민생논의는 하지 않고, 행정부 수장이자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인신공격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헝가리 유람선 사고 대책으로 여념이 없는 대통령을 이렇게 저열한 방식으로 공격을 해야 직성이 풀리느냐정 의장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자유한국당은 정 의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국회의원 자격을 가진 정용기 의원은 명확히 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죄에 해당할 발언들을 쏟아냈다면서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며 그동안 툭하면 진보 층을 향해 했던 한국당 인사들의 말을 꺼내며 비꼬았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즉각 유감을 표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는데, 연석회의 비공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 발언은 부적절하고 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말의 취지는 이 정부가 책임감 있게 행정을 해야 한다. 잘못한 부분은 적절히 조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인데, 국민들에게 송구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본질을 이야기하기 위해 비유를 하는 것이지 않나제가 역설적이란 말을 하지 않았나. 역설적인 이야기를 한 것을 가지고 매도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굉장히 정략적인 것이다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 의장은 심지어 어떤 언론은 제가 김 위원장을 찬양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보다 낫다고 완전히 본말을 전도해 왜곡한다면 언론의 기본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발언한 취지에 대해 동료 의원들도 다 공감하는 것 같다면서도 지금 하도 언론이 제대로 보도를 안 하고 왜곡하고 잘라서 보도하니 그런 점을 우려했던 것 같다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대다수 언론들은 펙트 체크를 통해 정 의장의 발언을 재차 확인하면서 정 의장이 잘못된 발언을 해 놓고, 언론 탓으로 돌린다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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