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표, '이희호 여사님이 아닌 이희호 선생님이라 부르겠다''이희호 선생님께서는 우리 국민에게 두루 씨앗을 남겨주셨다'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故이희호 여사를 향해 "저는 이희호 여사님을 여사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희호 선생님이라고 부르겠다"고 추모했다. 14일, 정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故이희호 여사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세상이 모두 선생님을 칭송한다. 선생님께서 일생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신 민주주의, 인권, 평화, 그리고 평등의 가치와 따뜻한 인간애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두 분께서 이 땅에 최초로 민주정부의 문을 열 수 있었던 원천도 당시 특수했고 지금은 보편적인 가치가 된, 그 굳센 신념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힘이었을 것"이라면서 "오늘 그 분이 떠나간다. 가슴 아프지만 고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는 우리 국민에게 두루 씨앗을 남겨주셨다"며 "저도 그 가운데 작은 씨앗을 하나 가슴에 품고 키워 후대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정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 만나셔서 평안히 지내십시오"라며 추모사를 마쳤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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