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청문회 대비한 지원단 구성야당, 제대로 된 자료 없이 정치적 공세 했다가는 거꾸로 ‘되치기’ 당할 수 있어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한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청문회 대비 준비단이 구성됐다. 18일, 검찰은 문찬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단장을 맡은 인사청문회 준비추진단이 자료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상 청문회 준비 중 국회 관련 업무는 기획조정부가, 언론 관련 업무는 대검찰청 대변인실에서 맡는데 윤 후보자의 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현안 및 개인 신상 등과 관련된 사안은 '서울중앙지검 지원팀'에서 전담한다. 서울중앙지검 지원팀은 김창진 특수4부장이 팀장을 맡아 중앙지검 소속 검사들과 함께 청문회 대비 업무에 투입된다. 이번 윤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등 검찰 개혁 관련 현안은 물론, 윤 후보자의 이력 및 재산 등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현재 여야가 윤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상이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격론이 빚어질 것이 예고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윤 후보자가 자부심 강한 ‘강골 검사’이기 때문에 청문회에서 야당 측이 제대로 된 자료 없이 정치적 공세를 했다가는 거꾸로 ‘되치기’를 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윤 후보자가 “사람을 섬기지 않는다”고 얘기했던 그대로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청문회 공방이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아 보인다. 전날 윤 후보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가지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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