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내대표, '내일 본 회의 강행하면 불법'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 잡는 것 있을 수 없는 일'
나경원 원내대표, '내일 본 회의 강행하면 불법''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 잡는 것 있을 수 없는 일' 2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일 본회의는 (강행한다면) 불법이다"라며 "여태까지 전례가 없는 일이고, 본회의를 마음대로 하겠다니 국회가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자괴감이 든다"며 비판했다. 이날 오후,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여당의 태도는 결국 국회를 파국으로 만드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내일 의사일정도, 국회의장이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하지 않는 의사일정을 잡는 것은 국회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터무니없는 국회 역사를 만들고 있다"면서 "표결 처리를 소위에서 하고 합의가 없는데 국회를 열겠다고 으름장 놓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가장 예민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위원장을 1당과 2당이 하나씩 맡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다. 첫 단추가 작년에 잘못 끼워져 있었기에 날치기 패스트트랙이 강행된 것"이라며 "위원장 자리를 하나씩 맡는 조건이라면 당연히 (특위를) 연장할 수 있다.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해 무슨 대화를 했냐는 질문에 "오늘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이야기만 했을 뿐 큰 틀의 이야기는 하지도 못했다"고 답했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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