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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13일 02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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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박근혜 정권 방송.언론인들 미디어특위에 영입
사내 블랙리스트 관여해 해고됐던 최대현 전 MBC아나운서 보호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2, 지난 2013사내 블랙리스트작성에 깊이 개입해 취업규칙 위반으로 지난해 5월 해고된 최대현 전 MBC 아나운서를 거론하면서 이런 억울함을 당한 분들은 우리가 보호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논란을 예고했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나눠준 뒤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최 아나운서는)문재인 판 블랙리스트로 정든 직장을 잃은 그런 언론인이라면서 언론의 자유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황 대표의 이런 인식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나오는 모습이다. 한국당 미디어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길환영 전 KBS 사장은 박근혜 정부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오명 속에 지난 20146, 해임된 인물인데, 길 전 사장은 세월호 참사 보도 등에서 보도통제 및 불공정 보도 논란을 자처했던 인물이다.

미디어특위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5.18 역사학회에 소속해 북한군 침투설을 옹호했던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정인철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 조희수 전 SBS 아나운서, 정택진 전 중앙일보 기자 등과 최근 연이어 막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민경욱 의원 등이 미디어특위 위원단에 포함됐다.

황 대표는 위원들에게 우리 언론환경이 굉장히 좋지 않다긴밀하게 잘 대응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발신하는 여러 내용이 사실인데도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도된다든지,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처럼 보도돼 국민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공영 방송 내용이 이 정권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정부가) 개입하는 일들도 있을 수 있다며 철저한 모니터링, 신속한 대응도 요구했다.

이어 악의적인 가짜뉴스에 대해 과거 우리 자유 우파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아주 강력히 대응했는데, (요새는) 시간이 좀 지나면 유야무야 되는 일이 있더라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동안 공직을 수행하면서 유야무야라는 말을 가장 싫어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언론 적폐가 쌓여가고 있다면서 언론의 중립을 무너뜨리는 청와대, 정부, 여당의 잘못된 행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요새는 언론노조까지 정권과 길을 같이 하면서 우리 언론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런 세력들에 대한 문제점도 하나하나 추적해서 책임감 있게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언론 대응 매뉴얼도 당부했는데, “우리 당 구성원들이 경우에 따라 실수나 실언으로 막말 프레임에 씌워지는 일이 있을 수 있다. 이것에 대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일본 자민당도 그런 문제가 최근까지 많이 불거져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한다면서 중요한 때에 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언론환경을 개선하고 공정한 언론이 이뤄져 내년 총선, 2022년 대선에서도 당당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 대표의 이런 인식과 미디어특위 구성원들의 면면을 볼 때 가짜뉴스를 찾아내겠다는 것보다도 한국당에 불리한 보도나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임명장 수여식이 끝난 뒤 황 대표는 미디어특위 위원 자격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하는가 하면 길 전 사장의 과거 보도탄압에 대한 질문엔 여러분이 면면을 잘 보시라고 말하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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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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