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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07월13일 02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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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배우 강지환 '증거인멸 우려' 이유로 구속영장 발부
강지환, '(피해자들에)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

여성 스태프 두 명에 대해 성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배우 강지환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사유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영장 발부에 앞서 이날 오전, 강지환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피해자들이 제 기사에 달린 댓글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이런 상황을 겪게 한 데 대해 미안하다. 국민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11, 경기 광주경찰서는 강지환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지환은 전날 이뤄진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다. 범죄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지난 9일 오후 10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강지환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외주 스태프인 A씨와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지환을 상대로 10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차 조사를 실시했는데 원래 오후 2시로 예정됐으나, 강지환의 변호인 접견 요청으로 인해 미뤄지기도 했다.

강지환은 2차 조사에서도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는 달리 피해자 A씨는 피해자 조사에서 강지환이 B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고 잠에서 깨어나 옆에서 벌어지는 광경을 보고 소리를 지르자 강지환이 범행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자신의 옷 매무새가 심하게 흐트러져 있는 점으로 봤을 때 자신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A씨 등의 피해자 조사에 앞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강지환의 DNA가 검출되는지 여부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결과는 통상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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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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