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전날 '나갈테면 나가라'는 손 대표 발언 '손학규 선언 예고편'하태경 의원, '손 대표, 추석전 지지율 10% 달성 못하면 사퇴한다 약속 번복하려는 것'6일, 바른미래당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은 손학규 대표가 바른정당계를 겨냥해 "나갈 것이면 혼자 가라"고 말한 것은 '손학규 선언'의 예고편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날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계가 저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손학규를 퇴진시킨 후 개혁보수로 잘 포장해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때 몸값을 받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에 가시려면 혼자 가시라"며 "당을 끌고 갈 생각은 진작 버리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장 실장은 "(전날 발언은)손 대표가 왜 이렇게 버티는지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서 "그러면 대체 뭘 하겠느냐는 건가. 이에 대해 직접 선언을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선언 시기에 대해선 "다음 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대표가 사실은 바른정당계를 포용하려고 무던히, 대표 취임 후 10개월간 계속 노력을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전날 발언이)터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퇴진파 하태경 의원은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도부 교체를 일관되게 얘기했던 것은 유승민 전 대표가 아니라 저”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유승민 전 대표 공격에 대해서는 “대표직을 다음 총선 때까지 하고 싶은데 궁색하게 잔머리를 굴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지난달 7일 일식집 회동에 유 전 대표.이혜훈 의원·주 전 위원장과 제가 만났다”면서 “그 자리에서 ‘지도부를 교체하라’는 것은 제가 그랬다. ‘가장 큰 혁신은 지도부를 바꾸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제가 일관되게 한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회동에서) 주 전 위원장은 ‘민주평화당과 소통합, 한국당과의 대통합을 혁신위에서 제안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며 “유 전 대표는 ‘그건 혁신위가 할 건 아닌 거 같다. 자강과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손 대표가 균형되지 못하다”며 “평화당하고 합치자는 것은 실제 평화당 사람들과 만나서 뭔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쪽에 한마디 비판도 안 하고 한국당하고 아무런 진행되는 것도 없는 상황에는 과도한 반응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손 대표가 추석까지 지지율 10% 달성을 못할 시 내려오겠다는 약속을 번복할 핑곗거리를 축적하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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