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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여야 5당 대표들과 ‘초월회’ 회동: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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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여야 5당 대표들과 ‘초월회’ 회동

조국 청문회 관련해 여야 대표 날선 공방도

윤원태 | 기사입력 2019/09/03 [01:57]

문희상 의장, 여야 5당 대표들과 ‘초월회’ 회동

조국 청문회 관련해 여야 대표 날선 공방도

윤원태 | 입력 : 2019/09/03 [01:57]

매월 초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해 오찬을 하며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초월회가 열렸다.

2,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열린 이날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의장은 "정기국회 즈음해서 국민께 정치권 전체가 추석선물로 화합하는 모습, 단결하는 모습,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국회가 무엇을 하는 곳이냐 했을 때 입법권, 예산심의권, 국정감사권을 이야기하신다""아무쪼록 이 모든 것이 다 있는 정기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면초가 위기에 빠진 국정 전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실속있는 결론을 내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각 당 대표들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까지도 조 후보자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오늘 내라도 청문회를 하고 증인도 가능한 한 출석하도록 요구해서 가능한 청문회를 빨리 매듭 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는 7일 쯤 하자고 한다는데, 자꾸 늦어질수록 국민께 짜증만 더할 뿐"이라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빨리 오늘 내일 중에 매듭을 지을 수 있도록 원내대표께도 말씀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 후보자 문제로 사실상 국정이 마비됐는데 정부와 여당의 태도를 보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설 정도로 심각한 의혹이 넘치고 조 후보자의 이중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조 후보자는 제대로 해명도 하지 않고 있고, 협조도 하지 않고 있다. 여권은 방어에만 급급한 모습"이라면서 "여당의 최근 모습에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조 후보자를 사퇴시키는 게 옳은 길이고 그게 아니라면 청문회라도 제대로 열어야 한다. 이제 와서 여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하면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좀 크게 국민과 역사를 보고 국회가 합의를 하는 정치를 해나가셨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해서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면 (국민이) 그 뒤 전개될 정치 사태를 어떻게 볼지 (생각해야 한다). 국회가 원만히 합의정신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조 후보자를 중심에 두고 극단적으로 대결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치는 매우 위험하다""이럴 때 일수록 국론.국민 분열을 최소화하는 데에 힘을 모아야한다. 그런 점에서 청문회는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당이 가족증인을 철회했다면 가장 빠른 일정 내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오늘 중으로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정치개혁의 핵심으로서 한국당도 같이 참여해서 본격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른 대표들과는 다른 쟁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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