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대표 조문 자리에서 뜬금없는 '박근혜 사면''문 대통령 모친 빈소 방문한 홍 대표, 해서는 안 될 말 해' 비판 목소리 높아져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강한옥 여사 발인 일에 빈소를 찾은 우리공화당 홍문종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홍 대표는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모친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오전 6시50분께, 빈소를 찾은 홍 대표는 조문을 하지 못했고 9시14분, 재차 조문을 시도해 문 대통령을 만나 짧은 인사를 건넸다. 홍 대표는 "저희 아버지 상 당했을 때 (문 대통령이) 조의를 표해주신 점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박 전 대통령 많이 배려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뭐라고 대답은 하지 않았고 읏음으로 대답했다. 하여간 여태까지 (박 전 대통령) 배려를 계속 하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들이 '박 전 대통령 얘기를 누가 먼저 꺼냈는가'라고 묻자 "제가 먼저 했다"며 "(문 대통령이) 병원에도 보내드리고 책상도 넣어드리는 등 배려하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SNS에서는 홍 대표의 처신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상중에 뜬금없이 박 전 대통령 얘기를 꺼낸 것과 사면 얘기까지 한 것은 분별력이 없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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