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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 특혜 의혹 두 달만에 수사 착수
딸의 특혜 입학, 아들의 포스터 제작 관여 논란 등 혐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과 관련, 검찰이 첫 고발인 조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8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형사1(성상헌 부장검사)는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의 안진걸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916,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사학비리 의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특혜 의혹 등을 추가 고발해 총 4차례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에게 뇌물수수 및 사후수뢰, 업무방해, 직권남용 등 혐의가 있다며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해왔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모(23) 씨는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김 씨는 이듬해 8,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광전용적맥파와 심탄동도를 활용한 심박 출량의 타당성에 대한 연구)1저자로 등재됐다.

포스터 공동 저자 중 김 씨만 고교생이었고, 김 씨는 포스터 발표 다음 해인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이는 김 씨가 방학 동안 윤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것은 '어머니 인맥을 이용한 특혜'이며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실험에 김 씨가 직접 참여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을 나오게 했다.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2012학년도 수시 3개월 전에 당초 입시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갑작스럽게 신설됐고, 면접위원들이 면접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SOK 회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7, 딸 김 씨가 SOK 당연직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점 등 김 씨의 스페셜올림픽 활동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도 휩싸여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112016, SOK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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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광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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