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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전 의원, 이주민 인권 위해 정의당 입당
'저는 대한민국 사람, 다만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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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은 국회에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정의당에 입당한 이자스민 의원은 "5천만 구성원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자부심을 갖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부끄럽지 않은 당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인) 2012년부터 임기가 끝났을 때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4년이 지난 지금 조금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처럼 고운 시선, 고운 댓글은 아직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신이 정의당을 택한 이유를 노회찬 전 의원의 '6411번 버스'를 언급하며 설명하기도 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노회찬 의원이 '6411번 버스는 구로와 대림, 영등포를 지나 강남으로 간다'고 했다""구로와 대림, 영등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살고 있다. 이주민들에게 정의당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정당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대표는 이러한 이주민 문제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하면서 책임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정의당은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 내주고 행동하는, 깨어있고 열려있는 분들이라 생각해 믿고 정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대한민국에는 250만 이주민이 함께 살고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4~5% 정도로 아직 우리 사회의 약자"라면서 "그러나 이주민의 보편적 인권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한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다만 한국 사람이 되는 과정이 달랐을 뿐이다. 대한민국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은 여러분과 똑같다""큰소리로 응원해주고 함께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자스민 의원은 새누리당에서의 어려움과 한국당 탈당 이유와 관련해 "가장 크게 어려운 점은 당보다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이 현미경 속에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그래도) 새누리당은 약자, 마이너리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국당으로 변하면서 그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심 대표는 "19대 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늘 이자스민 의원과 마주본 자리에 제가 있었다""서로 앉은 위치는 달랐지만 이주민의 삶을 대변하는 이자스민 의원을 늘 응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늘 많은 부채감을 가졌다"면서 "늦었지만 정의당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나갈 수 있게 된 점이 다행"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우리 750만 재외동포들이 차별 받지 않고 살아야 하듯이 이주민도 차별 받지 않고 살아야 한다""더 이상 이주민들을 이방인 취급하지 않고 함께 공존하면서 인간다운 삶 누릴 우리 동반자로 인식할 수 있는 법제도의 정비가 절대적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자스민 의원은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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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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