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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선거법 관련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 생각':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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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선거법 관련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 생각'

이인영 원내대표, '합의 시도 여지를 황 대표가(단식으로) 원천 봉쇄해 유감'

이규광 | 기사입력 2019/11/26 [02:35]

이해찬 대표, 선거법 관련 '한국당과 합의 처리해야 한다 생각'

이인영 원내대표, '합의 시도 여지를 황 대표가(단식으로) 원천 봉쇄해 유감'

이규광 | 입력 : 2019/11/26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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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 "최대한 한국당과 협상해서 합의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예상보다 클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 협상해서 처리해야한다 생각하고, 이제 접점이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당도 개별 의원한테 들어보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생각하고 있는 거 같다"면서 "김도읍 비서실장 얘기로는 (황 대표가) 선거법보다도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더 강하게 반대한단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이 대표의 의중에는 현재 패스트트랙에 오른 '225(지역구):75(비례대표)'보다 지역구 의석을 다소 늘려서 한국당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역구 통.폐합 대상인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개정안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시 말해 현재 기존 패스트트랙 원안보다 비례대표를 줄이고 지역구를 늘리는 안()들이 거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같은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240:60, 250:50은 언론에서 얘기가 나온 거고 오늘은 깊이 있게 얘기하진 않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정 원내대변인은 "(선거법은) 게임의 룰이고 그래서 한국당과 최대한 합의를 해야 하지 않겠냐 얘기하시는 거라고 본다"면서 "선거법은 훨씬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더 설득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분리 표결 가능성에 대해 "두 법이 병합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얘기는 현실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과 관련,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연비제)에 대해 전혀 입장 변화가 없다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민주당으로서는 대응해 나가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대표는 연비제는 절대로 안 된다, 공수처 신설은 없다고 단정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것이 아니라 연비제 도입과 공수처 신설을 열어놓고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황 대표가 계속 단식하고 한국당과 협상이 안 될 경우 패스트트랙을 표결로 처리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한 분이 오랜 시간 단식을 하고 건강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 상태에서 제가 야박하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단식으로 한국당의 입장이 강경해지고 경직돼서, 향후 협상 과정의 최대의 난관을 조성할 것으로 보여 답답하고, 걱정된다""경직된 가이드라인이 협상을 얼어붙게 하고 절벽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단의) 방미 과정에서도 패스트트랙 협상과 관련한 주요 합의 시도 여지를 황 대표가 원천 봉쇄해 유감"이라고 지적했었다.

이 원내대표는 "경우에 따라선 당 지도부 간 담판이 필요한데, (황 대표가) 당 대표 간 정치협상회의에 꼭 임했어야 한다"면서 "단식을 풀고 집중적인 협상과 합의 도출에 나설 것을 요청한다. 한국당이 협상에 나설 여지를 만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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