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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 브레이크 풀린 검찰 세울 수 있을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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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 브레이크 풀린 검찰 세울 수 있을까?

'추다르크'란 닉네임처럼 강단있고 추진력 겸비한 최적의 인물

고 건 | 기사입력 2019/12/06 [23:35]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 브레이크 풀린 검찰 세울 수 있을까?

'추다르크'란 닉네임처럼 강단있고 추진력 겸비한 최적의 인물

고 건 | 입력 : 2019/12/06 [23:35]

지난 5,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이후 52일 만에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후임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시간 끌지 않고 검찰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읽혀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찰이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으로 만들고 있다는 청와대.여당 내부의 불만, 그리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검찰의 권력(?)이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와 함께 청와대 검찰, 여당과 검찰, 검찰과 경찰 등 곳곳에서 갈등이 분출되는 상황에서 강한 법무부장관의 발탁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여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처리를 통한 제도적 검찰 권한 분산과 함께 추진력 강한 법무부 장관을 내세워 검찰 내부를 쇄신해야 하는 인물로 추미애 의원의 부상이 탁월한 카드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의 추 의원 법무부장관 발탁은 5선 중진 의원에다 판사 출신, 여당 대표까지 역임한 노련함과 정국 분석, 거기다 추진력까지 갖추고 있으니 무소불위(?)의 검찰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또 지난 번 학자 출신인 조국 전 장관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았을 것이란 추측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 1014, 조 전 장관은 퇴임의 변을 통해 저보다 더 센 추진력을 발휘해줄 분이 올 것이라고 후임자를 예고했는데, 추 의원이 이에 맞는 인물인 것이다.

여당 내에서는 독단적인 면도 있지만 추진력은 따라올 사람이 없다”, “소신이 강해 당 대표 시절 의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현 시점에서는 최적의 인물이라는 등의 평가가 전해진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소명의식을 갖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어떻게 호흡을 맞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것 같지 않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추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법무부장관직에 오르면 현재 여섯 자리가 비어 있는 검사장급 인사를 포함해 검찰 내 대대적 인적 쇄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를 통해 특수부 일색인 검찰 인사를 조정해 일정 부분 검찰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별건수사 의혹이 불거진 백모 전 청와대 특감반원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법무부가 특별감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한편, 대구 출신으로 1982년 사법연수원 14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10년간 판사생활을 했던 추 의원은 지난 1995,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영남권 표심 공략을 위한 동진정책을 도왔다.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탄핵 역풍으로 낙마한 17대를 제외하고 20대까지 모두 당선되면서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은 여성 최초의 5선 의원이기도 하다.

17대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고 문 대통령이 낙선했던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통합위원장을 지낸 뒤 지난 대선에서는 당 대표 겸 선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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