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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 무관한 고인 안타까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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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 무관한 고인 안타까워'

'고인을 몰아간 이들, 고인은 이 사건과는 무관함이 밝혀졌다라고 말하지 않고 있어'

이서형 | 기사입력 2019/12/06 [23:39]

고민정 대변인,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 무관한 고인 안타까워'

'고인을 몰아간 이들, 고인은 이 사건과는 무관함이 밝혀졌다라고 말하지 않고 있어'

이서형 | 입력 : 2019/12/06 [23:39]
<사진/청와대>

6,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下命) 수사 연루 의혹 속 극단적 선택을 한 전직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원(검찰 수사관)과 관련해 "대변인이 아닌 청와대 동료 고민정으로서 꼭 전하고 싶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마음이 쓸쓸하다"고 했다.

이날 오후, 고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을 난 직접 알지 못한다. 그래도 오며가며 눈인사를 나눴을지 모르겠다. 청와대라는 한 지붕 아래 살았으니까"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인과 하명 수사 논란이 무관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데에 가장 크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고 대변인은 "지난 며칠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우리는 소중한 생명 하나를 잃었다"면서 "고인을 잃기 전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들불처럼 번져갔다. 그리고 그 생명의 빛이 완전히 꺼져버린 후에도 오해와 억측은 브레이크 고장 난 기관차처럼 거침없이 질주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는 무관하다',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대면청취 때문에 갔던 것이다'라고 항변했지만, 확인되지 않은 의혹은 쉼 없이 흘러나왔고 억측은 사실로 둔갑해 확대재생산 되었다""결국 수요일(124) 자체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면서 고인이 김기현 비리 의혹사건과는 무관하다는 게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그러나 고인을 의혹 덩어리로 몰아간 이들은 '고인은 이 사건과는 무관함이 밝혀졌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면서 "엉뚱한 사람을 죄인으로 몰아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라도 멈춰질 줄 알았던 기관차는 다른 목표를 향해 폭주했고, 고인에 대한 억측은 한낱 꿈이었나 싶을 정도로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인은 하명 수사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던 중 검찰 조사가 예정된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청와대는 지난 4, 이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비리의혹 사건'에 대해 최초 제보를 받은 사람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었다는 등 고인이 했던 업무와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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