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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10일 00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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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청장, '하명수사는 거짓 프레임' 검찰향해 맹공
'선출된 권력 향해 자기들(검찰)만의 잣대로 도발 감행하는데 헌법정신 훼손하는 일'

검찰.경찰 갈등의 최전선에 서 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하명수사는 거짓 프레임"이라며 검찰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9일 오후, 황 청장은 대전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들어 하명수사, 선거개입수사라고 하는데 이것은 검찰과 자유한국당, 보수언론이 만든 가공의 거짓 프레임"이라며 "사건의 본질은 울산지역의 토착비리 수사"라고 밝혔다.

황 청장은 "경찰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토착비리 수사가 검찰의 수사 방해와 불기소 처분으로 덮여버린 것"이라면서 "토착비리 혐의자들이 큰소리 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황 청장이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수사팀 교체 등에 의도성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박에 나선 것이다.

황 청장은 "선출된 권력이 아닌 검찰이, 선출된 권력을 향해 자기들만의 잣대로 도발을 감행하는데 이는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견제와 권한 분산을 전제로 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만큼은 검찰 뜻대로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북콘서트의 제목인 '검찰은 왜 고래 고기를 돌려줬을까'에 대해선 "검찰이 30억 원이나 되는 고래 고기를 불법 업자들에게 돌려준 행위에는 현재의 검찰제도의 모순과 부조리가 잠재돼 있다"면서 "책 제목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 청장은 "북콘서트를 안 할까도 생각했고 해도 지인 몇 분만 초대해 소박하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전국에서 모인 북콘서트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검찰에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검찰을 비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사) 식장산 홀에서 열린 북콘서트에는 약 500여명의 지지자 등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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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hg7101@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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