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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조계사 방문, '평화위해 마음 모아달라'
'서로를 향해 마음의 귀를 활짝 열면 갈등도 대립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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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찾아 "올해는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인류의 화합을 향한 여정에 원력(願力)을 모아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원력='부처에게 빌어 원하는 바를 이루려는 마음의 힘').

이날 김 여사는 법회에서 "불교계는 역사의 굽이굽이를 지나며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나라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선언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했다"면서 평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원도의 오래된 절집의 현판에 있는 '설청구민'(說聽俱泯)이라는 네 글자를 기억한다. 서로를 향해 마음의 귀를 활짝 열면 갈등도 대립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올해 열리는 '..일 불교 우호 교류대회''.일 불교 교류대회'가 인류의 평화를 앞당기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 스님은 신년법어에서 "최근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자국제일주의, 패권주의로 무장한 열강들의 위기 조성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세계평화를 위한 화합과 상생의 기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원행 스님은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일부 종교인들의 정치 참여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정교분리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종교인의 본분을 지키고 사회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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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형 (news112@ntm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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