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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11일 00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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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92회 아카데미 4개부문 수상 출연진들도 벅찬 감격
송강호, '오스카 TV 중계방송을 보면서 응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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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92회 오스카상 홈페이지 or TV캡쳐>


10(한국시간),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4개 부문을 휩쓴 것과 관련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 참석한 출연진들은 꿈꾸고 있는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밤, `기생충` 출연진들은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 극장에서 열린 한국 매체 기자간담회에서 오스카상 최고 영예를 안은 소감을 전했다.

작품 속에서 `기택`을 맡은 송강호는 "작년 8월에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관심을 끊지 않으시고 또 오늘 오스카 TV 중계방송을 보면서 응원해주신 많은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역의 이선균은 "저희가 엄청난 선을 넘었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 생각해보면 사실 오스카가 선을 넘은 것 같아요"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부인 역의 조여정도 "저는 한국시간으로 생일이었는데 배우로서 최고의 생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우들이 상을 수상하지 못했으나 `기생충`이 오스카상 최고의 작품상을 받았다는 것은 영화의 전 요소가 잘 어우러졌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배우들 모두가 상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영화 속 `기택`의 아들 기우를 연기한 최우식은 "기우의 대사 중에 `원래 계획에 없던 건데`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계획할 수 없는 너무 큰 이벤트를 맞이하게 돼서 행복해요"라며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기생충` 출연진 10명은 지난달 19, 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을 받았기 때문에 오스카에서도 연기력은 이미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배우들은 별도의 관광 없이 10(현지시간),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조여정은 "너무 아름다운 상을 안고 한국에 돌아가면 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 각오를 밝혔고 기택의 억척스러운 부인 충숙으로 등장한 장혜진도 "마지막에 저희가 같이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돌아가면 진정해서 다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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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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