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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환자 들렀던 남대문시장 방문 상인들 격려
문 대통령, '걱정이 돼서 왔다. 오늘 온 것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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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12, 코로나19(신종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소비 진작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직접 물건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아 어묵가게와 떡 가게, 인삼가게 등을 들렀다. 문 대통령의 방문에 인삼가게 주인은 "요즘 신종 코로나 때문에 손님들 경기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구입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뚝 끊겼냐"면서 "(관광객 감소가) 어느 정도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70% 이상 떨어진 것 같다""남대문시장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시장인데 많이 걱정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걱정이 돼서 왔다. 오늘 온 것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 부서인데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곧 상황이 진정될 테니 그때까지 힘내고 함께 극복하자"고 격려했다.

함께 동행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일(13)부터 특별융자 지원을 실시하는데 많이 애용해 달라""요즘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도 지원한다. 많이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다 먹을 수 있도록 보내려고 한다"면서 막대형 홍삼액 제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어묵가게와 떡가게에도 들렀는데, 가게 주인들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객과 함께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정부가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힘내고 이겨내자"고 말하고 이들 가게에서 어묵과 시루떡, 오메기떡 등을 샀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장에 들린 문 대통령은 우산을 직접 들고 이동하며 만난 시민과 상인들에게 "힘내시기 바랍니다", "곧 잘될 겁니다", "함께 어려움을 이겨 냅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시장을 둘러본 뒤 시장 내 갈치조림 골목의 한 식당에서 상인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박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비서관, 박영철 서울남대문시장 대표이사 등 상인대표 6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하루 빨리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활동, 경제활동, 소비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냐"면서 "그런 캠페인을 위해, 또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좀 더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남대문시장이 활기를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인들은 전통시장 현대화 문화재(남대문) 규제로 인한 주차장, 편의시설 확충의 어려움, 대출문제, 언론의 지나친 코로나19 보도내용 등에 관해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지자체로 이관돼 서울시와 중구청이 집중 노력을 할 수 있게 돼 있다""하지만 중기부와 의논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화재에 관해선 "도시계획법상의 규제 부분은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면서 "도시계획보다 무서운 게 문화재다. 문화재 규제가 제일 어렵다"고 답변했다.

대출에 대해선 박 장관이 "대출하면 은행을 생각하시는데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센터가 4곳 있다""내일부터 거기서 최대 7000만원까지 이자율 1.75%로 대출을 해드린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에 관해 "외국인들도 입국단계에서 다 검역을 하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다. 저는 저대로 총리는 총리대로, ‘안전하다,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떨쳐버리자는 캠페인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그렇게 다루는 것이 정부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만들고, 방역에 더 총력을 기울이게 만들고 하는 좋은 점들이 있다""상인들께선 안전하다는 걸 홍보하시고, 외국인 관광객도 찜찜해하지 말고 열어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일본은 우리나라랑 상황이 비슷한데, 이상할 만큼 조용하다. 과도한 불안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낳는다고 해서 차분하게 대응한다"면서 "일본의 상가 같은데서 '짜이오(힘내) 우한'이라 붙이고 상인들도 노력을 한다. 상인회 측에서도 관광객이 오실 수 있게 노력해주시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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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형 (news112@ntm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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