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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 이언주 부산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대 의사 밝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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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의원, 이언주 부산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대 의사 밝혀

이언주 의원, '보수 진영의 분열을 일으키고 문재인 정권 창출에 큰 기여' 반발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2/19 [01:40]

김무성 의원, 이언주 부산 전략공천 움직임에 반대 의사 밝혀

이언주 의원, '보수 진영의 분열을 일으키고 문재인 정권 창출에 큰 기여' 반발

이규광 | 입력 : 2020/02/1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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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언주 의원을 부산 중구.영도에 전략공천 한다면 지역 표심이 분열될 게 뻔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부산에서 한 번도 출마한 적 없는 이 의원에게 경선하라고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면서 이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반대했다.

이에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공관위도 아니면서 아직도 막후정치를 하려는 행태는 매우 심각한 구태정치"라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 통합당이 출범하자마자 내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의원의 공방은 공관위의 전략공천과 우선추천 지역 선정 결과에 따라 기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과 통합당의 추가 예비후보들 간 공천을 둘러싸고 분열 가능성의 예고편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김 의원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중구.영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현재 중구.영도에는 곽규택.강성운.김은숙 예비후보 등이 뛰고 있는데 경선 기회를 박탈하면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공정하게 분열되지 않는 분위기로 임해야 겨우 이길 수 있다. 그런데 전략공천을 한다면 중구.영도에서 곽규택 예비후보 등이 가만히 있겠나"라면서 "이는 통합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형오 위원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꼬투리 잡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합이 잘돼 상승 모드를 타고 있는 당에 파열음이 생기지 않도록 누구나 수긍할 공천 방침이 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곧 바로 기자회견을 열어 "공천 문제는 공관위 소관 사항이고, 불출마하신 분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이것이야말로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퇴출당해야 할 구태의연한 행태"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보수 진영의 분열을 일으키고 문재인 정권 창출에 큰 기여를 하셨다""지역을 완전히 와해시켜 지역 민심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이 지역 민심에 대해 얘기하고 기득권을 주장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부산 중구.영도 전략공천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었다.

두 의원의 설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면접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 논의가) 수도권에서 맴돌고 있다. 이언주 의원 공천 건은 결론이 지금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에게 전략공천을 제안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 그렇게까지는 진도가 전혀 안 나갔다"며 시원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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