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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대해 반박글 올려
나 의원, 딸 관련 '학교에 특혜없고 해외연수도 요청한 적 없어' 진실게임 양상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쳐>


MBC
탐사 기획 '스트레이트'가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것과 관련해 나 의원이 반박문을 올렸다.

18, 나 의원은 전날 '스트레이트'가 보도한 것과 관련해 성신여대로부터 딸이 받은 특혜가 없고, 딸의 해외 연수는 학교 측에 요청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나 의원의 반박에 대해 학교 측과 말이 엇갈리고 있다면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트'가 추가로 제기한 의혹은 나 의원 딸이 성신여대에 다닐 때, 학교 측의 특별대우를 받았다는 것에 대한 것인데 특히 장애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만든 뒤 국제교류처장이 미국 위스콘신대 한국인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나 의원 딸의 편의를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폭로한 것이었다.

메일을 받은 한국인 교수는 처장이 직접 홈스테이 등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례적이고, 국회의원 딸이라고 밝힌 점도 황당했다고 밝혔다.

정영수 위스콘신 대학교 교수는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다)그 문장은 괄호 안에 들어있었거든요. 좀 실소를 금할 수 없었죠. 괄호 안에 넣는다고 문장이 안 보입니까?"라고 말했다.

이날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외연수는 당시 성신여대 측이 먼저 제안했고, 위스콘신대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어려운 프로그램이어서 참여하지 않았다""학교 측에 먼저 요청한 사실도 없고 위스콘신의 반대로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 의원의 이런 주장은 성신여대 측이 MBC에 보낸 이메일에서 "당시 프로그램은 '희망학생'을 모집했다"고 밝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했다.

또 처장의 메일을 보면 "학생 어머니가 문의를 했다"면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정기적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수 있는 한국 사람을 구할 수 있냐"고 부탁하는 대목도 나온다.

결국 학교 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나의원의 주장과 정반대되는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이트'는 전날 방송에서 나 의원의 아들 김 모 씨가 2015IEEE에 제출한 포스터에 대해 표절 의혹과 함께 저자 자격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나 의원은 문제가 된 포스터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았다.

따라서 학교 측과 나 의원의 주장이 상반되고 아들의 포스터 의혹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예를 들면서 검찰의 '이상한' 조사 지연에 대해 의문이 짙어간다는 뉘앙스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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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건 (koey505@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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