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진단시약 만든 개발업체 찾아 격려26일 문 대통령이 제안한 코로나19 대응 위한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열려<사진/청와대>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업체인 씨젠을 방문해 “이제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글로벌 공조가 아주 절실해졌다”면서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진단시약 제공을 요청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 “이미 많은 물량을 수출해 세계 각국의 방역에 기여를 하고 있고 우리 경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긴급하게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며 미국 측이 요구한 의료장비 중에 진단시약이 포함됐음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여러분 업체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어 “식약처가 지금 마스크 공적 판매를 위해서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매주 1인당 2매 공급하고 있는 것을 조만간 3매∼4매 이렇게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학생들의 개학 시기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을 앞당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는데 식약처는 우선 다음 주부터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소형 공적 마스크 판매를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G20(주요 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과 기업인들의 자유로운 왕래 보장 등 경제 교류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정상 간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화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