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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입' 고민정, 전 서울시장 오세훈의 격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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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입' 고민정, 전 서울시장 오세훈의 격돌!

두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지지율 보이며 치열한 각축전

이창재 | 기사입력 2020/04/11 [23:05]

대통령의 '입' 고민정, 전 서울시장 오세훈의 격돌!

두 후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지지율 보이며 치열한 각축전

이창재 | 입력 : 2020/04/11 [23:05]

이번 4.15총선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간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 청와대 대변인으로 '대통령의 입'으로 이미지를 굳힌 고 후보와 서울시장 출신의 '야권 잠룡' 오 후보는 현역 의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입각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광진을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경선 캠프를 거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재선 서울시장'의 타이틀을 가진 오 전 시장에 비해 정치적 중량감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반면, 16대 국회의원으로 33·34대 서울시장을 지낸 오 후보는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1,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한 후 9년의 정치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달 3일엔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 등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고발당한 상태이다.

광진을은 추미애 장관이 200417대 총선 한번을 제외하고 199615대 총선 이후 5번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유일하게 낙선한 17대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이 당선됐던 만큼 보수는 지난 24년간 단 한 번도 광진을에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또 호남 출신이 많고 지역 주민의 연령이 어리다는 점에서 고 후보는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보여진다.

고 후보는 선거전에서 오 후보를 겨냥해 '올드보이', '라떼'('나 때는 말이야'를 풍자한 말)에 비유하는 전략을 써왔다.

지난 1,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 후보가) '내가 서울 시장했을 때'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면서 "자꾸 옛날얘기를 하시는 것이 올드보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해 이미지가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반면, 오 후보는 총선 출정식을 통해 "(추 장관이) '초보운전자'에게 맡기고 무책임하게 떠났다"면서 "(고 후보를 보면) 엄마 배 속에서 나오지 못한 채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아기 캥거루가 생각난다"고 강하게 맞받아쳤다.

오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30대부터 40대까지 아우르는 보육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젊은 층에 어필하는 전략이다.

고 후보는 광진구 중마초등학교와 구의 중학교를 다니며 이곳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경험으로 '광진사람'이란 슬로건을 앞세우면서 구의역 일대 재생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내놓으며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두세 달 전까지 본인이 정치를 할지 말지, 동작을 갈지 광진을 갈지도 몰랐던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진짜 광진이라고 한다""민주당의 파란 옷만 입혀서 내보내면 누구라도 당선된다는 오만한 생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광진으로 이사 온 지 벌써 9'이라고 홍보하며 지역과의 연고를 강조하고 있으나 지난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며 지역구를 옮긴 이력이 있다.

고 후보와 오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지난 10, 여론 조사기관 입소스가 광진구을에 사는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이틀 동안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고 후보가 48.1%, 오 후보는 41.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4.4%포인트) 안인 6.8%포인트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고 후보가 48.3%, 오 후보는 32.7%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중앙일보 의뢰로 7~8일 이틀 동안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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