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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원장, 야당 텃밭인 대구.경북 찾아 지원 유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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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위원장, 야당 텃밭인 대구.경북 찾아 지원 유세

'지역주의 완화 포함한 국민 통합 위해 저의 모든 것 바치겠다는 약속 드린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4/13 [23:50]

이낙연 위원장, 야당 텃밭인 대구.경북 찾아 지원 유세

'지역주의 완화 포함한 국민 통합 위해 저의 모든 것 바치겠다는 약속 드린다'

이규광 | 입력 : 2020/04/1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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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역(주의)의 완화를 보여 달라"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경북 포항시청 앞에서 북구 오중기, 남구.울릉 허대만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우리가 어찌 된 일인지 지역의 장벽을 안고 있다. 그러나 그 지역의 장벽은 낮아지고 있고 더 낮아져야 한다"면서 "포항시민을 비롯해 대구.경북 시.도민도 지역의 완화, 이것을 한번 보여줌으로써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해주시면 어떨까 감히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제가 정치를 계속하는 동안, 아니 정치를 그만두고 자유인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도 지역주의 완화를 포함한 국민 통합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TK는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의 약세가 점쳐지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대에서 대구 수성갑의 김부겸 의원만이 민주당 깃발을 들고 당선했고, 북구을의 홍의락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되어 민주당에 입당했을 정도이다.

이 위원장은 '지역주의 완화'를 내세우는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주민들을 위로하고 포항 영일만대교 등 지역 공약에 힘을 실어줬다.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은 코로나의 고통을 가장 깊게 겪었다. 대구.경북의 고통에 대해 저도 가슴이 미어질 만큼 통증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대구 유세를 마친 이 위원장은 경북 구미갑(김철호), 구미을(김현권), 안동.예천(이삼걸) 후보를 지원한 뒤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후보를 지원하고 서울로 올라와서는 광진갑(전혜숙), 광진을(고민정)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유세 과정을 통해 야당이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유권자에게 읍소 작전에 들어간 것을 비판하고 '안정 의석' 확보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기 위해 의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 언론들은 '대한민국의 (코로나) 대처가 모범적이고 잘한다, 교과서다' 이렇게 말하는데 야당은 폭주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지금이 폭주라면 코로나 대처를 더 물렁물렁하게 하거나 느슨하게 하거나 흐지부지하게 하자는 것인지 야당에 되묻고 싶다"면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딱 필요한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코로나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안정적 의석을 달라고 국민께 호소 드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에 안정 의석을 주신다면 선거 끝나고 바로 제가 위원장으로 일하는 코로나19국난극복위를 다시 가동하면서 코로나 퇴치와 경제적 고통의 극복에 바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야당을 겨냥해 '싸우는 정치' '일하는 정치'의 구도도 재차 강조했는데 "정치를 일류로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일류 정치인을 뽑으면 된다"면서 "막말하고 싸움 좋아하는 사람을 뽑지 않고, 제대로 일할 사람, 말을 품격 있게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일류 정치인을 뽑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종로로 유세장을 옮긴 이 위원장은 "툭하면 싸우는 정치는 지금 같은 국가적 위기에 해악이 될 뿐"이라며 "싸움질하는 정치, 막말하는 정치, 가짜뉴스 퍼트리는 정치, 흑색 선전하는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편협한 정치로는 대한민국을 일류로 만들 수 없다"'일류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보수는 좀 더 품격이 있어야 하고, 진보는 현실을 좀 더 볼 줄 알아야 한다. 그 두 가지가 수렴될 때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에도 선거를 미루지 않은 데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기왕 사전투표로 세계를 놀라게 해줬으니 모레 본투표에도 빠짐없이 참가해 세계를 한 번 더 놀라게 해 달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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