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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4월17일 01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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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지역구 0, 비례대표 0석 호남 맹주들 모두 낙선
손학규 선대위원장, '참담, 송구스럽다.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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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당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 석도 내지 못하는 치욕적인 결과를 기록하면서 원외 정당으로 전락했다.

이날 지역구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고 비례대표 정당 개표 결과, 민생당은 지역구 0, 비례대표 0석을 기록했다. 이번 21대 총선 전, 20석으로 원내 3당이었던 민생당은 이번 총선 결과로 당 해체도 점쳐지게 됐다.

더구나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과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박지원(전남 목포), 정동영(전북 전주병), 유성엽(전북 정읍.고창) 등 다선 의원들도 전멸하면서 호남지역에서 더 이상 맹주 노릇을 하지 못하게 됐다.

당내서는 공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매끄럽지 못한 공천과정,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둘러싼 계파간 충돌 등을 초래한 현 최고위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충격적인 개표 결과에 대해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참담한 결과에 송구스럽기 그지없다. 모두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높은 투표율만큼이나 민심은 엄정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3지대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총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코로나 위기에 정치가 힘을 합쳐 대응하라고 집권당에 표를 몰아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경제.안보.인사 실패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에게 실정을 끝내고 잘하라고 격려해준 것이고, 정권 싸움만 하지 말라고 미래통합당에 경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민생당은 21대 국회에서 0석이지만, 정의당 6석과 국민의당 3석이 있다. 국민적 힘을 동원해 제3세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앞으로 전개될 국회를 위해 제3지대 정당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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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태 (ntmnewskr@gmail.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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