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영환, 전국 지역구 최연소 당선자로 국회 입성부인인 '암벽 여제' 김자인과 하루 3만 보 이상 걸으며 유권자 만나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세창 후보,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무소속 문석균 후보를 꺾고 21대 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자가 됐다. 오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5만4806표, 53.03%의 득표율로 21대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32세인 오 당선인은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이자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오 당선인은 51.8%의 득표율을 기록해 37.1%로 나타난 통합당 강세창 후보를 상대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앞서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하면서 당의 '텃밭'으로 다져진 의정부갑에 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재5호'로 발탁한 소방관 출신 오 당선인을 전략 공천했다.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출마 선언을 하며 민주당 경선에 나서려 했지만 '세습 논란'을 겪은 뒤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오 당선인의 당선을 점치기 어려웠으나 결국 어려움을 뚫은 것이다. 선거 초반 예상과 달리 오 당선인은 문 후보는 물론, 통합당의 강 후보를 여유롭게 앞서며 당선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오 당선인의 승리는 국회의원 세습 논란으로 문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한차례 겪었던 당내 진통이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자 오히려 진보 진영의 결집력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오 후보는 전직 소방관 출신이란 타이틀과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 부인인 ‘암벽 여제’ 김자인과 함께 하루 3만 보 이상을 걸으며 거리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진정성을 호소하면서 표심을 자극했다. 16일, 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접경 지역의 군사도시로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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