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에서 박원순 시장 발견박 시장 발견 현장에서 검시 마친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10일 오전 0시, 전날 연락이 끊긴 채 실종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돼 시민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경찰은 약 7시간 수색 끝에 서울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지점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찾았다. 오전 2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박 시장이 이날 오전 0시1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 위치였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시신은 수색 중이던 소방 인명구조견과 이를 따라가던 소방대원.경찰에 의해 박 시장을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의 사인에 대해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위해 확인해드리긴 어렵다”면서도 “타살 혐의점은 현재로서는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최 형사과장은 박 시장이 발견된 현장에서 유류품이 발견됐지만 유서는 없었다면서 “가방과 명함, 필기도구, 휴대폰, 약간의 금전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발견 현장에서 검시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최 형사과장과 취재진간의 일문일답) 현재 박 시장은 병원으로 이송됐는지? - 아직 발견 장소에 있고 검시중인데 검시는 발견 장소에서 하고 있다. 박 시장을 어디에서 발견했는가? - 발견 장소는 숙정문과 삼청각의 중간 정도 지점이고 등산로와는 약간 떨어진 인적이 드문 장소이다. 어떻게 발견됐나? - 소방구조견이 먼저 발견을 했다. 이어 뒤따라가던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이 함께 가 확인했다. 실종이후 지금까지 파악된 박 시장 동선은? - CCTV 확인 결과 공관에서 택시 타고 와룡공원으로 온 뒤 이후 도보로 이동했다. 와룡공원에서 포착된 마지막 시각은 오전 10시53분께이다. 소지품은 발견됐는가? - 가방, 휴대전화, 본인 명함, 필기도구 등이 발견됐다. 유서는 없었는지? -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이 아닌 곳에서 유서가 발견됐나? - 일단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음을 다시 말씀드린다. 일부 언론에서는 유서 발견 보도가 났는데, 경찰이 발견한 것은 현재까지 없다. 타살 가능성이 있는지? - 구체적인 사안은 앞으로 수사를 해봐야 밝혀지겠다. 다만 현재로서는 타살 흔적은 없어 보인다. 향수 경찰 변사 사건 수사 절차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다. 검시는 언제 끝나나? - 아직 모른다. 유족 의견에 따라서 이송할 병원을 지정하겠다. 박 시장에 대한 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나? - 이 자리에서 확인해 주기 힘들다. 고소에 관해 박 시장에게 소환통보 내린 적 있나? - 서울지방경찰청에 박 시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다.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생각해 확인해주기 힘들다. 박 시장의 마지막 통화자는? - 수사를 더 진행해야 알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검시가 끝나는 대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박 시장 시신을 인계해 빈소가 마련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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