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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 '양성 조작' 주장 '유언비어이자 가짜 뉴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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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 '양성 조작' 주장 '유언비어이자 가짜 뉴스'

권준욱 부본부장, '방역당국 검사결과, 조작 불가능하고 누군가 차별할 수 없다'

이규광 | 기사입력 2020/08/20 [01:14]

방역당국, 사랑제일교회 '양성 조작' 주장 '유언비어이자 가짜 뉴스'

권준욱 부본부장, '방역당국 검사결과, 조작 불가능하고 누군가 차별할 수 없다'

이규광 | 입력 : 2020/08/20 [01:14]

보건당국이 해당 교인들을 무조건 확진 판정한다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주장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무책임한 유언비어이자 가짜뉴스라며 하나하나 반박했다.

19일 오후,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검역원장)은 브리핑에서 최근 사랑제일교회 교인에게 무조건 양성 확진을 한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면서 매우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의 검사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하고 누군가를 차별할 수 없다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난 727일부터 동 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시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및 격리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 판정설은 지난 17,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강연재 변호사)이 교회 측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의문을 소개하면서 나왔다.


당시 강연재 변호사는 우한 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 결과의 의문점에서 현재 많은 교인들이 자신들이 받은 검사와 보건소의 양성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교회가 교인들을 상대로 의문 사항을 접수받아 확인해 본 결과, 주로 증상이 전혀 없었던 교인들에게 판정 결과의 부정확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받은 모든 교인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며,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들이 누구인지,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된 바이러스 수치와 정확한 검사 결과 분석표를 당국에 정보공개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주장에 대해 이상원 방대본 진단분석총괄팀장은 진단검사 결과에 대한 조작은 가능하지도 않고 그럴 이유도 없다면서 전국적으로 600여 개에 달하는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민간 의료기관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체를 채취하시는 분들은 모두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의료인들이며, 의료인의 양심에 따라서 환자를 진료한다모든 선별진료소의 의료인에게 검체를 조작하도록 지시할 수도 없으며, 의료인들이 이에 응해서 환자에게 위해가 될 수 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의료인의 판단결정권을 정부가 개입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 팀장은 선별진료소 진료 담당자와 검체 채취자는 서로 분리돼 있고, 검체 채취자들은 환자의 소속 배경이나 정보 없이 의료목적으로만 검체를 채취하고 있으며 검체 채취도구도 이미 무균 밀봉돼 있어 검체 채취 전 사전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단검사의 경우 대부분은 민간 검사기관에서 이루어지는데, 검사의 전 과정은 PCR 기기에 실시간 기록되게 되므로 이를 조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성북구 보건소 양성 판정 후 다른 병원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케이스와 관련 최초 성북구 보건소에서 의뢰된 검체는 수탁검사기관에 의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저희가 사실 확인을 위해 재검사를 의뢰하니 동일하게 양성으로 반응함을 확인했다면서 환자가 두 번째로 간 병원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는데, 이때 최초 환자의 검사 결과 반응은 비교적 약한 양성이었으며, 이틀 정도 이상 경과된 시점에서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검사의 오류가 아니라 자연적인 바이러스 양의 변화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검사기관의 경우 서로 각각 다른 곳이 아니라 모두 동일한 검사전문기관에서 수행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랑제일교회는 다수가 이게 양성에서 음성으로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건수가 혹시 얼마나 되느냐는 질의에 권 부본부장은 특정한 사례에 있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viral load’ 즉 바이러스 양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히 PCR 검사에서 양성에서 음성으로 음전이가 될 수 있다몇 건인지는 자료를 갖고 있지 않으나 투명하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을 내려 결과를 알려드리고 있고, 검사과정에서의 문제가 없다고 강조드린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인류가 100년 만에 맞는 전 세계적인 보건위기 앞에서 저희 방역당국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 외에 어떠한 다른 고려가 전혀 없다면서 일부에서 진단검사의 신뢰를 훼손시키는 온라인상의 거짓정보를 만들고, 검사를 고의로 지연시키거나 격리 이탈하는 행위는 우리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잘못된 정보를 생산하거나 확산하는 일을 중단해주시고, 저희 방역당국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해외 유입자 포함)297명이고, 이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 166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장소인 콜센터,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다른 교회까지 추가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뤄져 모두 114개소 (4개의 콜센터, 44개소의 직장, 10개소의 사회복지시설, 9개소의 의료기관, 5개소의 종교시설, 7개소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33개의 학교 또는 학원, 기타 2개소) 등에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질병관리본부는 서울 중구 광화문 815일 집회와 관련해서 8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 모두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815일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고,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의 경우 7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5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됐다. 파주시 스타벅스는 6명이 확인돼 5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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