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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방심할 단계 아냐.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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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방심할 단계 아냐.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질병관리청 출범에 '국민께서 신뢰.지지해준 결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성주 | 기사입력 2020/09/09 [22:05]

정은경 본부장, '방심할 단계 아냐.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질병관리청 출범에 '국민께서 신뢰.지지해준 결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성주 | 입력 : 2020/09/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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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밑으로 내려가려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93일 이후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급격하게 감소하진 않았지만, 100명대의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지금의 억제 상황은 많은 자영업자가 생업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많은 국민이 일상생활 불편을 감수하며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나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 건수가 두 자리 수로 내려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지난 2~3월 정부가 행정명령, 사회적 거리두기를 체계적으로 시행하지 않았지만, 당시엔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강도가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졌다그 때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유행이 있었던 상황이라 지금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지난 몇 개월간 지역에 누적된 무증상.경증 환자에게서 이어진 소.중 규모 집단 발병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와 역학조사 추적 및 접촉자 관리 두 가지 수단으로 최대한 확진자 발생과 전파 차단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수도권 지역은 감소 추세를 안정화할 수 있도록 주말까지 집중해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한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가능성이 있어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음식점·커피전문점에선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하고, 실내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등 착용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환기가 안 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밀폐.밀접한 장소를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는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째 100명대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틀 연속 전날보다 증가하는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144명인데 수도권에서는 100명이 확인돼 3일 만에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종교시설과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는 물론 울산 현대중공업 등 직장에서도 확진 환자가 잇따르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발생했고 현재까지 위중.중증환자 수는 154명이 됐다.

한편,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청 출범과 관련해 "국민께서 신뢰해주고 지지해준 결과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게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신종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내정됐고 질병관리청은 오는 12일 출범한다.

정 본부장은 "12일부터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되면 감염병 관리의 '콘트롤타워'로서 책임과 역량을 키우는 게 필요하고, 감염병 감시.조사뿐 아니라 감염병 연구까지 포함하도록 조직이 강화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으로 확대 개편되는 것은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고 또 앞으로 오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위기 대응을 더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하라는 국민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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