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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공수처 개정안 통과에 '권력기관 개혁 제도화 완성'
'모든 권력기관, 국민을 섬기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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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15,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한국 민주주의의 오랜 숙원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가 드디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 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저 또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감회가 깊다오랜 기간 권력기관에 의한 민주주의 훼손과 인권 침해를 겪어왔던 우리 국민들로서는 참으로 역사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권력기관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작동되고 오로지 국민을 섬기는 국민의 기관으로 거듭나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경찰법 전부개정법률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안.국가정보원법(국정원법) 개정안 등 권력기관 개혁 3법 공포안이 상정됐다.문 대통령은 공수처법에 대해 공수처는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며 모두발언에서 공수처 설치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법은 공정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성역이 있었고 특권이 있었고 선택적 정의가 있었다전두환 정부 이래 역대 정부는 대통령 자신이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자의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얼룩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때마다 정치적 독립과 중립이 철저히 보장되는 특별사정기구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됐다면서 “1996년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비자금 사건을 계기로 시민단체가 국회의원 151명의 서명을 받아 입법청원을 하면서 공수처 논의의 물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지난 대선뿐 아니라 2012년 대선에서도 공수처를 공약했다그때라도 공수처가 설치됐더라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없었을지 모른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는 것이지만 안타까운 역사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공수처는 부패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위해 20년 넘게 논의되고 추진돼 온 것이라면서 이념의 문제나 정파적인 문제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제1야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도 공수처를 2004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었고 지금 공수처를 반대하는 야당의 유력 인사들도 과거에는 공수처를 적극 주장했던 분들이라고 지적한 뒤 이제는 공수처가 독재를 위한 수단이라는 주장까지 한다. 권력형 비리에 사정의 칼을 하나 더 만드는 것인데 이것을 어떻게 독재와 연결시킬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부패 없는 권력, 성역 없는 수사로 우리 사회가 더 청렴해지기를 바란다면 오히려 공수처가 철저한 정치적 중립 속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면서 검찰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민주적 통제를 받게 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이란 비판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신뢰받는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가 검찰 권한을 약화시킬 것이란 일각의 주장에 대해 공수처는 검찰권을 약화시키는 괴물 같은 조직이 아니다라며 공수처는 정원이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에 불과하여 현직 검사만 2300명을 거느리고 있는 검찰 조직과는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공수처가 생겨도 여전히 검찰의 권한은 막강하다. 검찰의 막강한 권한은 우리 사회의 정의를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국민들은 검찰의 권한에도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 점을 검찰도 받아들이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장 추천과 지명 청문회 등의 절차를 마치면 정식으로 공수처가 출범하게 된다공수처는 무엇보다도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다. 검찰로부터의 독립과 중립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립적 운영을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공수처의 구성원뿐 아니라 정치권과 검찰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두가 함께 감시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국민의 기구 국민의 공수처가 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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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형 (news112@ntm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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