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인터넷 스마트폰 시장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전화기는 고정된 자리에 있고 사람이 그 곳으로 가서 이용하는 개념을 뒤집은 것이 휴대폰이다. 휴대폰은 단순히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소통을 하는 편리성을 넘어 인간의 문화까지 바꾼 혁명적 변신이다. 스마트폰은 한 개념 더 나아갔다. 컴퓨터가 고정된 자리에 있다는 관념을 깬 걸음마가 노트북이었다면 스마트폰은 전화와 컴퓨터의 기능을 합친 현대문명의 총체적 아이콘이 되었다. 바야흐로 손안의 PC 스마트폰이 개인의 생활뿐 아니라 기업의 업무환경까지 바꿔놓고 있다. 기업에서는 업무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으며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전에는 활성화되지 못한 새로운 사업영역이 만들어졌다. 또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수시로 인터넷에 접속해 회사 업무를 보는가 하면 은행일을 처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PC에서와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은 최근 모바일 시장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나비효과를 불러왔다. 이로 인해 이용자는 물론 통신업계, 휴대전화 제조업계, 인터넷·콘텐츠 업계, 정부에 이르기까지 혁신에 가까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삼성의 옴니아2가, 국외에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폰과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어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비단 휴대폰뿐만 아니라 ‘스마트북’ ‘스마트 에어컨’ ‘스마트 홈’ 등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정보기술(IT) 전반에 ‘스마트(smart)’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바로 ‘스마트한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그중 여기 또 하나의 스마트 열풍이 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말로거는전화 1636’이다. 미디어1636(대표 김영민, www.1636.com)의 말로거는전화 1636은 편리하면서도 간편한 스마트한 대표번호다. 기존 전화번호는 지역번호까지 더하면 9∼11개 번호를 눌러야 하지만, 이 서비스는 미리 등록한 키워드만 말하면 세계최고 수준의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국번 없이 1636으로 전화를 건 뒤 “통화하실 곳을 말씀해주세요.”라는 안내멘트 후 “네네치킨, 대한항공, 광진구청” 등 등록된 곳의 이름을 말하면 된다. 현재 많은 기업들과 자영업자들이 고객만족 및 홍보비 절감 차원에서 말로거는전화 1636을 사용하고 있다. 1636이 도입된 관공서는 부산시청, 광진구청, 수원시청 등 전국 50여 곳에 달하며 대한항공, 탑항공, 네네치킨, 피자헛, 우리들병원 등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사용 중이다. 말로거는전화 1636은 LG데이콤의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하여 현재 일부 사투리 오류를 제외하면 97%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요즘 이 똑똑한 음성인식기술은 단순히 사전에 등록된 단어만을 ‘인식’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언어인식 체계를 적용한 차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