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S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자 제갈성렬 자진하차
해설에 대한 자질 문제와 종교성 발언이 하차 이유일 듯
<밴쿠버>S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자 제갈성렬 자진하차해설에 대한 자질 문제와 종교성 발언이 하차 이유일 듯 <사진:SBS>SBS측은 25일 "밴쿠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을 맡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본인의 부적절한 방송용어 사용에 대해 정중한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2월24일 열렸던 스피드스케이팅 1만미터 경기 중계방송시 너무흥분한 상태에서 무심결에 의도하지 않은 종교적 발언을 했다"며 "빙상선수 출신으로 한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경기에 몰입한 나머지 행한 실수이지만 이는 공평성과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는 방송에서 부적절한 용어 사용이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덧붙여 제갈 위원은 "저의 발언에 대해 자중하는 의미로 오늘(25일)부터 SBS방송 중계를 마치겠다"고 본인의 의지를 밝혔다. SBS 측은 이에 대해 "특정 종교와 관련해 편향적인 용어 사용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이런 부적절한 용어의 사용은 올림픽 방송의 기획의도와 정면 배치될 뿐 아니라 시청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로서 제갈성렬 위원은 지난 2월 24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경기를 마지막으로 해설진에서 하차한다. 제갈 위원은 이날 경기에서 이날 경기 해설 도중 우승 후보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수를 잘못 해설해 '엉터리 해설'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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