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4일(목) 오후, 필리핀 파야타스에서 한국음식봉사단이 후원하고 월드쉐어 주최로 열린 필리핀 빈민가 선풍기 전달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요리연구회 회원들로 구성된 한국음식봉사단은 지난 2008년 얼굴에 큰 종양을 갖고 태어난 필리핀 아동 세스의 수술비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필리핀에 꾸준히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와 함께 톤도 빈민 지역에서 ‘Love & Food’ 페스티벌을 개최해 지역주민 7천여 명에게 무료급식 행사와 영양제, 생필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선풍기 지원 사업은 지난 2008년 필리핀 빈민지역에 2백대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20대, 올해 세 번째로 310여대를 지원하게 되어, 더운 날씨 속에서 선풍기도 없이 지내는 6백여 명의 빈민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필리핀 파야타스 공사장에서 일을 하는 Robert Valde(46)씨는 “선풍기가 없어서 여름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선풍기를 받게 되어서 가족들이 모두 좋아할 것이다. 한국에서 선풍기를 후원해주신 한국음식봉사단과 월드쉐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풍기를 직접 배분한 월드쉐어 필리핀 담당자는 “필리핀 빈민가 가정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필리핀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월드쉐어는 고온다습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필리핀 도시빈민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2008년부터 선풍기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며 현재까지 830대의 선풍기를 지원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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