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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대학 논술 폐지, 비중 줄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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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대학 논술 폐지, 비중 줄여

사회부 | 기사입력 2011/02/09 [10:48]

유명대학 논술 폐지, 비중 줄여

사회부 | 입력 : 2011/02/09 [10:48]
각 유명대학들이 수시 논술전형을 폐지하거나 비중을 줄이고 있다.
서울대학교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폐지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수시 특기자전형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 및 구술(30%), 논술(20%) 성적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논술이 폐지됨에 따라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잠정 결정했다. 최종 결정은 17일 전체 학장회의에서 이뤄진다.

경희대 경우 논술 100% 전형을 폐지한다. 이 대학 강제상 입학처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시 일반학생전형 중에서 논술만 반영하는 전형은 없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오정화 입학처장은 "전체 모집정원(3000명) 중 20%를 논술로 뽑았지만 내년에는 인원을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논술 반영비율도 현행 60~80%에서 50~75%로 줄이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연세대 김동노 입학처장 또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리 대학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에 4만 명이나 응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의 수를 줄이거나 1단계 전형을 통과한 수험생만 논술을 치르도록 전형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그러나 "논술은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정착된 만큼 갑자기 폐지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양대도 2012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수정해 논술 실시전형을 4개에서 2개로 줄이고 논술 문제도 쉽게 출제해 학생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대학들은 교과부의 논술 축소방침에 불만도 갖고 있다.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논술도 우수한 학생을 뽑는 수단이지만 교과부가 대학 재정지원과 논술 축소를 연계하겠다니 대학들이 이런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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