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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헤치고 달려라” 희망버스 토론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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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헤치고 달려라” 희망버스 토론회

서유석 | 기사입력 2011/08/16 [19:46]

”어둠을 헤치고 달려라” 희망버스 토론회

서유석 | 입력 : 2011/08/16 [19:46]

 16일(화) 금속노조 대회의실 에서 '희망버스 집단토론 1st' 가 열렸다. 이날 토론은 '정리해고 철회는 불가능한 꿈인가?' '시대의 아이콘이 된 희망버스' 라는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날 토론에는 손석훈 새사연 이사장, 김규향 씨 등이 발제를 맏았으며 이날 당사자 패널로 쌍용차 노동자, 한진중공업 노동자 등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노동불안이 심화 되고 있다"

당사자 패널로 참석한 노동자들은 비 정규직 화 와  고용 불안정 화에 대한 절규어린 발언을 이어나갔다. 현대차지부 여성위원장인 장영자씨는 현대차 비정규직화와 복직 투쟁등을 이야기 하면서 "정리해고로 내몰리면 곧바로 죽음으로 내몰리기 때문에 (사회가 책임 질 수 없다면) 남용해선 안된다" 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정리해고로 만들어진 빈 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채우는 현실을 보며 자본과 이를 묵인하는 정권의 행태가 치 떨린다" 고 한 서린 발언을 이었다.

이어 발언을 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최기민씨는 "여전히 자본은 동일한 방식으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려 한다" 면서 "(그런 점들로 하여금) 분노를 치솟게 한다"  발언했고, 이어, 상하이 자동차가 인수이후 투자에 대한 합의를 번복하며 경영의 위기로 인한 책임전가의 내용을 언급하며 "한진 중공업도 마찬가지 지만 경영에 노동자들이 참여 하지 못하게 하면서 경영위기의 책임은 노동자에게 전가한다" 고 규탄했다.
그는 "(당시)노동조합은 정리해고만 하지 않으면, 일정 문제 양보를 감수 할 의지가 있었다" 며 "해고를 하지 않더라도 회사에서 제시한것보다 더 많은 비용절감의 안을 노동조합이 제시했었다" 면서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말했다. 그러나 "자본은 정리해고외에 다른 생각들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면서 "취약한 사회복지에서 해고는 살인이다 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파업은 어쩔 수 없었던 것 이다" 라고 09년 파업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정리해고 철페라는 근본적 물음에 대해 "정리해고 철폐가 가능한가? 이것에 대해 최소화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해고는 살인이란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철폐가 아니면 결사적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 며 말을 맺었다.

"왜 희망버스 인가?"

2부의 주된 내용은 1부에서 제기된 문제담론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 기조로 이루어졌다. 이날 발제를 담당한 김규향 씨는 "희망버스의 광경을 보면서 맥시코시티를 향해 걸어가던 한 농민의 모습인 연상된다" 며 "희망버스는 희망, 시민과 노동운동의 결합, 열망 등이 내재되어 있다" 고 희망버스의 다양한 의의들을 말했다.

그는 "군사문화 분위기의 일변도의 경직된 운동이 희망버스를 통해 많이 해소되지 않았는가?" 라고 희망버스에 대해 짧지만 묵직하게 평가 했다. 
이어 그는 "수평적이면서 자율적인 체제를 만들어내었으며, 촛불시위와 용산,두리반, 마리에 이르기 까지 제한된 공간에서 시민과 청년 문화가 혼합되었다" 며 새로운 시위문화에 대해 평가를 한 뒤 "희망버스는 기존의 시위문화와 새로운 시위문화가 결합된 변화된 양상이 보였다" 면서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규향은 시민운동과 노동운동의 결합의 담론을 이끌어 내면서 "시민들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운동과의 단절감이 이어졌으나 희망버스를 통해 자신의 일 임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며 " 이는 무척 큰 계급적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는 증거" 라고 희망버스를 통한 노동과 시민 운동의 결합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발제 이후 이루어진 토론에서 고려대 김성산씨는 "(원래 관심이 없던) 저와 같은 사람이 SNS를 통해 많이 희망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것" 이라 생각을 밝혔고  금속노조 김형욱 부위원장은  "외부세력이라는 논리에 대해 남의 일임에도 불구하고 연대하는 모습에서 부끄러움과 고마움을 느낀다" 면서 "희망버스의 재기발랄한 모습을보면서 즐거웠고 문화적인 충격또한 받았다" 고 말했으며 이어 "희망버스는 예측 불가능한 특성때문에 성공적으로 진행중이지 않는가?" 라고 눈물과 웃음이 섞인 희망버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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