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9월 8일, 마케도니아 공화국이 구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했다.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1918년 세워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후에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일부가 되면서 시작되었으며, 티토가 이끄는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구성 공화국이 되었다. 1991년 구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평화적으로 분리 독립하여 1990년대의 유고슬라비아 내전은 겪지 않았다. 그러나 1999년 이웃 코소보에서 코소보 전쟁이 터지면서 36만명의 알바니아계 코소보 난민들을 받아들였는데, 이들이 2001년 3월에 마케도니아 공화국 서부에서 봉기를 일으키면서 내전을 겪기도 했다. 이 내전은 나토의 개입으로 일단락되었고 정부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에게 권리 향상을 약속했다. 오늘날 마케도니아 슬라브인 주민들과 알바니아계 주민들은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현재의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알렉산더 대왕으로 유명한 고대 지중해 세계의 마케도니아 왕국과 지리상으로만 일치할 뿐으로 민족 역시 슬라브계 민족이다. 그리스에도 마케도니아 주가 있으며, "마케도니아"란 지명은 그리스와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공화국을 아우르는 지명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때문에 독립 직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국명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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