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국회비준 가결, 한나라당 군사작전처럼 '기습처리'
본회의 '비공개'로 국민들 알 권리 박탈 당하기도
 <사진/민주당 강기정 의원>한.미FTA 국회비준 동의안이 22일 오후 4시 25분경, 한나라당에 의해 가결됐다.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 소속 의원 170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151, 반대 7, 기권 6으로 통과된 것이다. 이날 오후 3시 30분경, 한나라당 의원들 130여명이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본회의장 입장과 '기습처리'는 야당의 '허'를 찌른 격이 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한나라당 정의화 부의장을 향해 최루액을 뿌렸고, 표결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뒤늦게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 소식을 들은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급히 본회의장에 들어갔으나 국회 의장석을 국회 경위들이 호위한 상태에서 표결처리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돼 국민들이 '한.미FTA'표결 과정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성 주 기자/ntmnews@nate.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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