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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훈련 시작, 북한 연일 강경 발언 쏟아내: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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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키리졸브 훈련 시작, 북한 연일 강경 발언 쏟아내

북한, 위기 고조시킨 후 대화 재개할 가능성 있어

성 주 | 기사입력 2013/03/11 [13:45]

한.미 키리졸브 훈련 시작, 북한 연일 강경 발언 쏟아내

북한, 위기 고조시킨 후 대화 재개할 가능성 있어

성 주 | 입력 : 2013/03/11 [13:45]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K-9 자주포로 응사하는 해병대 모습. 사진/해병대>

유엔의 대북 제재가 통과되고 한국에서 한.미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면서 북한은 연일 강경 발언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11일, 한.미 양국은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를 시작했고, 이에 맞춰 북한 당국도 대규모 국가급 훈련을 시작했다. 더불어 북한은 2년여만에
판문점 남북 연락사무소간 직통전화를 차단해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안보회의를 주관하면서 북한의 동태를 예의주시하고 군 당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지만 이전의 비슷한 상황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다르다"며 "분위기가 안 좋으나 북한이 예전과 다르게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정부에 대한 발언이 없어 강한 군사적 조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물론 북한의 예상치 못한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북한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에 따른 제재방안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어디까지 수위를 높일 것인가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조평통 등을 통해 워싱턴 겨냥, IBCM 완료, 최후의 결전 등 강도높은 발언을 던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면적인 군사적 행동은 취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특히 한.미 키리졸브 훈련이 개시되어 미군 전력이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무모한 군사적 행동은 북한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이번 한.미 키리졸브 훈련은 한국군 1만여명을 비롯한 미군 3,500여명이 참가하고 현존하는 최상의 전투기인 F-22 스텔스전투기와 B-52전략폭격기 등 최첨단 무기들이 참가한다. 

결국 정부 당국과 대북전문가들의 예상을 종합하면 북한의 군사적 행동이나 기습적인 도발은 한.미 키리졸브 훈련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으로는 지난 연평도 피격같은 국지적인 도발이나 추가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사이버테러 등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은 한편으론 위기 국면을 조성한 뒤 대화 국면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않다. 북한이 구글 회장을 초청하거나 미국 농구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맨을 초청해 유화 제스처를 쓴 것 등은 남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대화재개 등 관계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것된다는 것이다.

한편,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가는 상황에서 일반 국민들은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인터넷을 비롯한 SNS상에서도 북한의 강경 발언, 한.미 키리졸브 훈련 등에 대해 큰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
 
<성 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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